적금 풍차돌리기 방법 간단하게 이해하기

예금이나 적금을 풍차돌리기로 한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여러 재테크 서적에도 소개된 적금 풍차돌리기.  
키워드 자체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정확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매달 순차적으로 적금 통장을 개설하여 
만기 수령시에도 매달 차곡차곡 원리금을 수령하는 방식인데요,  



계좌 개설과 만기 상환이 
마치 풍차가 돌아가듯 착착 진행된다고 하여 
적금 풍차돌리기라고 이름붙었습니다. 
특히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소개되고는 합니다. 

적금 풍차돌리기는 
1년동안 12개의 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12개의 통장에 다달이 불입하는 번거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매달 두 계좌 정도만 납입을 신경써주면 됩니다. 
즉 1년에 2번만 불입하는 적금이 되는 것이지요. 
왜 그런지 살펴볼까요? 

만약 단순하게 12개의 월10만원짜리 적금통장을 다달이 개설하면 
위와 같은 모양새가 나오겠지요? 
일반적으로 적금은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이는 첫달 이자만 해당하며  
둘째달부터는 11달치 이자만 계산되겠습니다. 
만약 3% 적금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1.5% 내외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한편 매달 120만원짜리 예금을 개설하면 
위와 같은 모양새가 나옵니다. (예금 풍차돌리기)
매월 한번씩 납입해서 간편하지만 
낮은 이자수익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적금 풍차돌리기를 하게 되면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여 예금 풍차돌리기와 비슷하면서도 
이자수익은 더 높일 수 있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매달 5만원 납입하는 적금 계좌를 만들면 
첫 달에 60만원을 불입해버립니다 (선납) 
그리고 남은 60만원은 마지막 달에 
한꺼번에 몰아서 납입합니다 (이연) 
미리 낸 금액에 대해서는 '선납일수'가 생기고 
늦게 낸 금액에 대해서는 '이연일수'가 생기는데 
둘을 합쳐 0이 되면 적금 만기가 됩니다. 
쉽게 말해 5개월 미리 낸 금액이 있으니 
남은 5개월은 늦게 내도 된다는 뜻이지요. 

간혹 은행들 중에는 
첫달과 마지막 달에만 납입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첫달 60만원 납입
7개월째 10만원 납입 
마지막 달에 50만원 납입 
하는 방식으로 적금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대로라면 한달에 불입해야 하는 적금 금액이 
3회로 자리잡겠죠? 

최근 저금리 시대가 너무 길어지다보니 
적금 풍차돌리기를 해도 이득보는 금액이 크지 않아 
다소 인기가 시들해졌는데요, 
금리 인상이 된다면 충분히 매력을 되찾을 재테크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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